인터넷 세상에는 수많은 사이트가 있고, 복잡한 숫자보다 효과적으로 자신을 나타내기 위해 도메인 네임을 사용한다. 가령 142.250.206.206을 나타내기 위해 google.com이란 도메인 네임을 사용한다. 앞서 본 google.com 외에도 youtube.com이나 naver.com같이 인터넷에서 .com으로 끝나는 사이트를 많이 만났을 것이다. 때론 daum.net이나 lichess.org처럼 끝이 .net, .org인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렇듯 .com, .net같이 도메인 네임 가장 마지막 점부터 있는 문자열을 'TLD(Top-Level Domain, 최상위 도메인)' 혹은 파일 확장자와 비슷하게 생겨서 '도메인 확장자(domain extension)'라고 한다. 오늘은 이 TLD에 대해 알아보자.
최상위 도메인 — TLD
TLD는 도메인 네임 가장 마지막에 위치해서 해당 도메인의 성격을 나타낸다. 가령 namu.wiki라는 도메인을 보면 wiki라는 TLD를 확인하고 '아, 이건 위키 사이트겠구나!'라고 유추해 볼 수 있다. 등록 조건이 있는 TLD의 경우 더 확실하게 성격을 알 수 있다. 가령 .edu 같은 TLD는 교육기관(2001년부터 신규 등록은 미국의 고등 교육기관)으로 등록이 제한되어 .edu를 사용하는 도메인 네임은 교육기관으로서 인증되는 효과가 있다.
TLD는 크게 gTLD(generic TLD, 일반 최상위 도메인)와 ccTLD(country-code TLD,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로 구분된다. gTLD와 ccTLD를 합쳐 TLD는 무려 1,000개 넘게 있다. TLD의 전체 리스트는 IANA의 Root Zone Databa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최상위 도메인 — gTLD
gTLD에는 .com, .net, .org와 같은 전통적인 gTLD와, 새롭게 등록된 .app, .dev, .shop과 같은 New gTLD, .samsung, .google과 같은 Brand gTLD처럼 다양한 종류가 있다. gTLD는 3자 이상이며, 신청 비용만 3억 원이 넘어가긴 하지만, 원하는 이름으로 새롭게 등록할 수 있다. 아래는 대표적인 gTLD의 간단한 설명이다.
.com— commercial 혹은 company를 나타낸다.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며 전체 도메인의 약 40%가.com을 사용할 정도로 많이 쓰인다. 닷컴 버블이라는 말이 여기서 유래했다..net—.com보다 경쟁이 적어 주로.com으로 된 도메인이 이미 있을 때 대안으로 고려된다..org— organization으로 기관 혹은 단체를 나타내며 비영리 기관에서 많이 쓰는 편이다.
이 외에도 .dev, .xyz, .app, .tech 등 다양한 gTLD가 있다.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 — ccTLD
ccTLD는 국가마다 부여된 TLD로 국가 코드 2자로 되어있다. 한국의 경우 .co.kr같이 2단계 도메인의 하위로 등록하거나 .kr 아래 바로 등록한다. 각 국가가 운영 권한을 가지지만 일부 국가는 이 권한을 팔아 수익을 내기도 한다. 아래는 대표적인 ccTLD의 간단한 설명이다.
.kr— 대한민국 ccTLD다..kr외에도.co.kr,.or.kr,.go.kr,.ac.kr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북한의 ccTLD는.kp이다..io— 영국령 인도양 지역 ccTLD다. Input/Output의 약자인 I/O를 연상시켜 기술 관련 사이트가 선호한다. 웹게임 중 사이트 이름에.io를 주로 사용하는 io 게임이라는 장르도 있다..me— 몬테네그로 ccTLD다. 'me'가 '나'를 연상시켜 개인 사이트, 블로그 등에 많이 쓰인다..co— 콜롬비아 ccTLD다..com의 짧은 버전으로써 인기가 많다.
도메인 레지스트리
TLD는 '도메인 레지스트리'라는 기관에서 관리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ccTLD인 .kr의 레지스트리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이고 .com의 레지스트리는 미국 기업 VeriSign이다. 같은 곳에서 등록하더라도 TLD에 따라 도메인 가격이 다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레지스트리에서 요구하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실제로 도메인을 등록하는 곳인 레지스트라에 따라서도 가격이 확 달라진다).
도메인 핵
도메인 등록에서 TLD는 필수다. 그럼에도 TLD 따위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거나 도메인 길이를 줄이고 싶다면, 도메인 네임에서 TLD까지 원하는 이름을 나타내는데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앞서 말했듯, 이 세상에는 1,000개가 넘는 TLD가 있고 마침 내가 원하는 이름의 끝과 TLD가 일치할 수 있다.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도메인 핵'이다. 대표적으로 YouTube는 링크 공유에 youtube.com 대신 youtu.be(.be는 벨기에 ccTLD)를 사용한다.
루트 도메인
여담이지만, 사실 최상위 도메인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TLD보다 상위의 도메인이 있다. example.com.이란 도메인을 보자. 잘 보면 자주 보던 것과 다르게 맨 마지막에 . 이 있는데 이를 '루트 도메인'이라고 한다 (에이펙스 도메인을 보고 루트 도메인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루트 도메인에서부터 모든 도메인 네임이 시작되며 최상위 도메인보다 한 단계 상위 지점이다. 대부분 example.com처럼 루트 도메인을 생략해서 사용하지만 정확한 전체 도메인 네임(FQDN)이 필요한 경우 루트 도메인(.)까지 입력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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